일반분양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년 이후에는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는 등 `내집마련`의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임대아파트는 이번 물량이 유일하다.
5일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신열)에 따르면 오는 8일 대전 동구 인동 어진마을 5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주공은 23평형대 수준인 이들 임대아파트에 대해 37가구에 달하는 입주자를 모집하고 예비입주자 90가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에 살고 있는 무주택 거주자들의 임대아파트 입주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유성구 노은2지구 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35)모씨는 현재 살고 있는 임대 아파트의 경우 30년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으로 전환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5년 임대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결혼한 한(30·여)모씨는 아직 아이가 없이 남편과 함께 전세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한씨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에는 여력이 없지만 5년 임대아파트에 입주해 차근차근 돈을 모아 5년 뒤에 분양으로 전환받을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주공 관계자는 "무주택자이며 청약주택에 가입했을 경우 기회가 주어진다"며 "실제 입주는 다음달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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