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자동차도 ‘환절기’ 건강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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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자동차도 ‘환절기’ 건강조심

  • 승인 2007-03-05 00:00
  • 신문게재 2007-03-06 20면
  • 강형기 한국도로공사 논산영업소강형기 한국도로공사 논산영업소
지난 겨울을 차량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차량의 점검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사람과 똑같이 자동차 계절이 바뀔 때 고장이 발생율이 높다고 한다. 봄철 차량관리에 관해서 몇가지 알아보고자 한다.

봄이 오면 되도록 한차례 정도는 차 밑바닥까지 세차해주는 게 좋다. 겨울철 차량은 많이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나 국도등의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묻어 있어 차량의 부식이 촉진되기 때문에 주유소의 자동세차기는 자동차의 하체 부분의 세차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손세차장에서 하거나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의 실내 또한 겨울내내 히터바람과 담배연기에 찌든 실내를 닦아내야 산뜻한 기분으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의 시트는 중성으로 된 물세재를 한두방을 물과 희석하여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 점검은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여 운행하였으면 일반 타이어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미끄럼방지 등을 위해 타이어의 공기를 조금씩 줄여 운전하는 운전자가 있는데 이런한 경우에는 공기압도 적정수준으로 높여주고, 겨울철 사용했던 체인은 녹 등을 벗겨내고 식용유로 바른 뒤 창고 등에 보관하여 주면 오래 사용할수 있다.

또한 배터리와 오일점검은 사용량이 많았던 만큼 배터리도 한번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 뒤 단단히 조여주고, 배터리액이 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잦은 시동으로 엔진오일이 변질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양과 상태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의 심한 온도차이는 차량의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차례 정도는 세차를 한 후 차량용 왁스로 차량의 표면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흔히 사람도 봄이오면 산뜻한 봄옷을 갈아 입듯이 차량도 봄이오면 지난 겨울에 찌든때를 벗겨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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