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만 소장 |
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 장만 소장은 "바다는 첨단 과학기술에 의한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삶의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국토가 협소한 우리나라가 미래 번영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바다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해연구소는 언제 만들어졌으며,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가.
▲지난 1997년 3월 남해권역의 요충지인 거제도에 임해연구와 연구선 지원기능을 갖는 남해연구소를 준공했다.
현재 남해연구소는 `해양 유독미세조류의 유전자 자원화 기술개발`을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생태계관리·복원연구, 환경오염연구, 생명공학연구 등 남해권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남해연구소가 국제적인 해양환경교육 훈련센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데.
▲그렇다. APEC 해양환경교육훈련, KOICA 해양환경훈련과정, 생물다양성, 생물공학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내외적인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해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무인잠수정 해미래에 대해 말해 달라.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6000m급 심해 무인잠수정으로 태평양 심해저를 비롯한 전 세계 대양의 95%를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우리나라가 하와이 동남방 2000㎞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 확보해 둔 클라리온-클리퍼톤 광구를 비롯한 심해저 망간단괴 등 해저 부존자원탐사와 심해 신물질 시료채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온누리 호는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
▲한국 최초의 본격 조사선으로 지난 1991년 1월에 건조돼 한국 연해역은 물론 동·남중국해 근해역과 태평양, 남빙양 등 전세계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연구조사에 활용되고 있다.
해양과학 연구선의 적정 교체 선령인 20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어 대양으로의 영토확장을 통한 해양자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온누리 호를 대체할 5000톤급 규모의 대형 조사선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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