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 도에 따르면 오는 4월 말까지 250억원 규모의 ‘충남-경기 상생 중소기업 펀드’ 2차분을 결성하기로 하고, 전문운용사 설정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상생펀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양 도(道)가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1차 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
이번 2차분 펀드는 1차와 마찬가지로 250억원 규모로 양 도가 각각 50억원, 펀드운용사가 50억원을 출자한 뒤 은행과 기관투자가 등 민간자본 100억원을 유치해 조성할 계획이다.
양 도는 우선 한국기술투자㈜를 상생펀드 전문운용사로 선정했으며, 조합원 선정, 일반 출자자 모집 등을 통해 펀드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성된 펀드 중 60%는 양 도에 소재 비상장 우수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나머지 40%는 수익성 등을 고려해 펀드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투자한다.
지난해 결성된 양도의 1차 상생펀드는 2011년까지 5년간, 올해 결성하는 2차 펀드는 2013년까지 6년간 운용된 뒤 종료시점에 청산해 이익금을 회수하게 된다.
앞서 조성된 1차펀드는 현재 3개 기업에 35억원을 투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상생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창업활성화, 고용창출, 매출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