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2일부터 내린 비가 3일 잠시 그친 뒤 대보름인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이어져 비교적 많은 양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대전충남지역은 2일 서해북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대전 8.5mm를 비롯 부여 22mm, 당진 20mm, 청양 19.5mm, 천안 19mm 등 비교적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렸다.
이 비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밤 늦게 그친 뒤 대보름인 4일 다시 중국 화남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오후들어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5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10도 미만에 머물며 봄을 시샘하는 추운 날씨가 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비로서는 비교적 많은 비가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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