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물가동향 분석 결과,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2005=100)로,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2.4%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과 이삿짐운송료, 상수도료 등 개인 공공서비스 부문이 올랐다.
대전의 경우 이삿짐운송료가 3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오이 30.8%, 호박 30.7%, 사과 7.4% 등이며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6.4%)와 휘발유(-1.9%), 경유(-1.3%) 등은 내렸다.
충남은 감이 26.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가정학습지 8.3%, 국산쇠고기 2.6%였으며 TV(-4.3%), 등유(-1.6%), 휘발유(-0.9%)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3.5(2005년=100)로 지난 1월보다 0.7%, 전년동기보다는 2.2%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년8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으나 지난달에 2%대로 올라섰다.
2007년 1월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다. 도매업이 9.9% 늘어나 지난해 9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소매업은 2.2% 줄어 지난해 2월의 -3.1%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밑바닥 경기를 보여주는 숙박업은 6.2%, 음식점업이 5.0% 각각 늘어나며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돼 개선 조짐을 보였다. 교육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줄어 지난해 2월의 -4.1%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의료업(10.1%), 운수업(6.3%), 금융 및 보험업(5.3%)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오락, 문화. 운동 관련 서비스업(2.4%), 기타공공 및 개인서비스업(2.5%)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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