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를 비롯해 대전·충남 여성CEO들이 독특한 경영노하우로 경제성장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있다.
2007월 1월 현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충남지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모두 120개를 넘는다. 식품, 유통, 서비스업에서부터 상대적으로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제조업, 건설 등 여성이 진출하지 않은 업종은 거의 없다. 남성중심의 경제적 구조 속에서 여성특유의 장점과 독특한 경영노하우를 결합시키며 바야흐로 여성경제인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업계 남성들과 경쟁…
과감한 투자 “통하였느니라”
▲남성못지 않은 과감함=(주)보문전기 이종애(53) 대표, 남성 못지 않은 과감함을 경영노하우로 내세우고 있는 인물이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기업계에서 억세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과감한 투자로 신제품을 개발하며 발명특허와 각종 인증까지 받으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남성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성일수록 더욱 과감하고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처와 직접 부딪치며
불량률 제로.신용 내품에
▲특유의 섬세함=친환경생태블록 제조업체인 천일기업(대표 조회영)의 경영방침은 고객중심이다.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거래처와 직접 부딪치는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대표가 직접 거래처와 부딪치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불량률 제로와 신용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식재료 등 깐깐한 기준
90%이상 재개약 달성
▲너는 내 운명=고객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이른 바 ‘너는 내 운명`식 경영노하우도 있다. 급식 전문업체인 (주)영타운FS의 박오순(52) 대표가 대표적이다. 한 끼의 식사가 고객사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 식재료와 조리사, 영양사들의 기준을 엄격하고 규정하며 90%이상의 재계약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고객사의 성장을 위해 자사 직원들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경영마인드도 박 대표만의 경영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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