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3월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제조업 업체들의 3월 경기전망지수(BSI)는 91로 조사돼 1월(79)과 2월(84)에 이어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내수기업의 경기전망BSI가 전월 82에서 3월에는 94로 크게 올랐으며 기업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96, 90으로 나타나 대부분 기업이 경기를 밝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도 기업의 3월 경기전망 BSI가 전월(70)보다 11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에선 운수업과 도소매업의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봄철들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심리적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경기전망지수도 호전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제 경기개선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열흘간 대전과 충남지역의 기업 370곳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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