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행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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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행정도시

  • 승인 2007-02-28 00:00
  • 신문게재 2007-03-01 20면
  • 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강용식 한밭대 초대총장
대역사의 첫발이 될 행정중심복합도시 첫 착공이 올해 7월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행복도시 밑그림인 기본계획과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개발계획이 확정되었고 행복도시를 세계에서 가장 훌룡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개념, 첫마을 사업 그리고 중심행정타운에 대한 국제공모를 시행하여 훌룡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또한 행복도시 건설은 공청회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각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행복도시 건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상생과 도약, 순환과 소통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共生의 도시로 건설될 것이다.
행정도시는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균형발전을 구현할 수 있는 환상형 도시구조로 건설되는 한편, 계층간 세대간 장벽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고루 누리고 고루 행복한 조화로운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행복도시는 생활공간 속에 숲과 물이 함께하는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행정도시는 예정지역의 52%가 숲과 물로 구성되어 도시 어디에 서든 도보로 5~10분 안에 녹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실개천 등을 활용하여 쾌적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남평야와 수변공간을 포함한 중심부 오픈스페이스인 약 180만평을 국내최대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공원의 구체적인 모습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앞으로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도서와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실시계획과 행정도시와 인근도시를 포함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7월 대장정의 첫발인 ‘첫마을` 사업과 ‘중심행정타운`이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

첫마을은 행복도시내 청사입지 예정지의 남서측인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원 약 34만평의 부지에 7,000호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계획 및 개발과정에서 사업부지내 포함된 구릉지 등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인근 금강변의 친수공간을 연계·활용하여 미래지향적 녹색커뮤니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첫마을에는 이외에도 새로운 개념의 주민공동공간인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는 기존 신도시에서 공공시설과 문화복지시설에 대해 입지만 지정함으로써 주민입주후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시설간 연계성이 떨어져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등 그동안 발생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행정도시 서쪽에 들어서는 12부4처2청의 중심행정타운은 고층건물 위주의 기존 고밀도 수직도시를 탈피하고 지형과 자연환경을 살려 완만하게 펼쳐지는 캔버스형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중심행정타운의 모든 건물 옥상에 자연생태공간을 조성하여 하늘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공원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들도록 녹지와 도시 시설의 구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정부청사는 정부와 시민,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도시 중심부를 기점으로 남북으로 분산 배치된다. 중앙행정기관의 대부분이 입지하게 될 중심행정타운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청사배치를 탈피하여 분산형의 민주적인 도시 공간 구조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중앙행정기능과 주거. 상업. 문화 등 다양한 도시기능들이 복합적으로 배치되어 야간 및 휴일에도 활력있는 청사거리를 조성해 도시전체를 대표하는 장소로 조성될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은 신도시를 건설하는 차원을 넘어 상생과 도약을 구현하고 국가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역사적인 대사업이다.

행복도시를 살기좋고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만들고 도시의 자족성 확보를 위해서는 행정, 교육, 첨단기술, 문화, 주거, 환경, 복지, 레저 스포츠 , 관광 등 모든 분야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

행복도시를 21세기 첨단의 과학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건설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와서 보고 싶고 살고 싶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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