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참여하는 다이내믹 문화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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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참여하는 다이내믹 문화도시로

충남 문예부흥 밑그림

  • 승인 2007-02-28 00:00
  • 신문게재 2007-03-01 10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관 주도 행사 탈피 과감한 시책 추진
문화예술-기업 접목 지역문화 활성화
박물관.미술관 40여곳 지원조례 제정


충남도가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문예부흥`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도는 지역문화예술의 한계처럼 인식된 연례적 행사위주 문화예술행사, 관 주도 문화예술 행사를 벗어나 충남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조성을 위해 기존 정형화된 틀을 깨고, 과감한 시책들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충남 문화 예술의 새로운 자리를 찾고, 현장에서 주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문화예술 붐 조성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에 비즈니스를 접목한다.) 또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문화예술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문화예술과 비즈니스와 접목한`에이 앤 비(A & B, Art& Business)`개념의 기업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방안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역의 박물관과 도서관, 전시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도내 6000여 제조업체간 파트너십을 체결, 기업과 지역문화예술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주민과 기업이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도내 박물관을 비롯한 각종 예술공연 및 전시회 등 문화시설 입장권에 도내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내 42개 도서관의 도서 구입도 관 주도의 일방통행이 아닌 주민과 기업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입주기업을 위한 문화공연도 실시한다.

기업의 창립기념일을 비롯 기업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도 산하 공립예술단이 방문,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공연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문화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문화예술의 토양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충남도의 복안이다.

문화예술과 지역기업 함께하는 문화예술 인프라구성은 기업 측에서는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메세나` 역할을 통해 기업의 윤리를 실현할 수 있다. 또 회사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문화마케팅의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충남도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도 단순 수혜자가 아닌 기업 마케팅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후원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문화예술과 비즈니스의 접목이라는 시도 이외도 문화공간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한다. 도는 민간이 설립·운영하고 있지만 지역문화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 등 40여 개소의 문화공간이 공익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조례를 제정, 지역문화기반을 공고히 한다.

특히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 바로 알기`와 문화적 안목을 넓히기 위해 도내 국공립 문화시설에 대한 무료입장을 추진한다. 이밖에 문화서비스를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과 문화시설의 야간 개관도 점차 늘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도내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민속관 등에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라는 청소년들이 문화적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향후 민간설립 문화시설의 무료입장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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