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대표는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혼 후 재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많은 사람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재혼을 위해 결혼 상담소를 찾아오는 10명 중 8명은 이혼을 후회하고 있다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혼을 후회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 이 대표가 책을 펴는 동기이다.
이 대표는 "타던 자동차가 한 번의 사고로 한쪽 부분이 찌그러졌다고 자동차를 버리고 중고 자동차를 구입해 타는 것보다, 찌그러진 자동차를 잘 수리해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며 이혼을 차 사고에 비유했다.
그는 "꽃다운 나이에 만나 결혼 한 상대와 서로 맞추면 사는 게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만나게 사람과 어울린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며 이혼하고 혼자 살겠다는 각오를 했다면 그 노력의 절반만 지금의 배후자에게 투자하길 권하고 있다.
결혼을 하면서 이혼을 생각하지 못했듯이, 예상하지 못한 이혼이나 재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이혼과 재혼`은 작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표는 "그동안 상담내용과 느낌을 그대로 글로 옮긴 것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스스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결혼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