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쉽고 재혼은 멀다”

  • 문화
  • 문화/출판

“이혼은 쉽고 재혼은 멀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운영자의 상담.경험 망라

  • 승인 2007-02-22 00:00
  • 신문게재 2007-02-23 10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수년간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대표가 이혼과 재혼에 대한 상담과 경험을 망라한 `이혼과 재혼`(고려문화사 刊)이란 책을 출판했다.

이수호 대표는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혼 후 재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많은 사람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재혼을 위해 결혼 상담소를 찾아오는 10명 중 8명은 이혼을 후회하고 있다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혼을 후회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 이 대표가 책을 펴는 동기이다.

이 대표는 "타던 자동차가 한 번의 사고로 한쪽 부분이 찌그러졌다고 자동차를 버리고 중고 자동차를 구입해 타는 것보다, 찌그러진 자동차를 잘 수리해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며 이혼을 차 사고에 비유했다.

그는 "꽃다운 나이에 만나 결혼 한 상대와 서로 맞추면 사는 게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만나게 사람과 어울린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며 이혼하고 혼자 살겠다는 각오를 했다면 그 노력의 절반만 지금의 배후자에게 투자하길 권하고 있다.

결혼을 하면서 이혼을 생각하지 못했듯이, 예상하지 못한 이혼이나 재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이혼과 재혼`은 작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표는 "그동안 상담내용과 느낌을 그대로 글로 옮긴 것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스스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결혼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