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말 지역 내 예금은행 총수신액은 29조262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518억원이 감소했다.
내용별로는 저축성예금 가운데 기업자유예금과 저축예금이 각각 3500억원과 2100억원 줄어드는 등 자금관리 성격이 큰 예금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전월인 2006년 12월 말일이 휴일과 겹쳐 어음 등 만기가 도래한 결제자금이 1월로 이월돼 대규모로 인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전충남 지역에서 한 달 만에 1조원이 빠져나간 것은 이례적인 수치”라면서도 “월말이 휴일과 겹친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수치가 크게 잡힌 것일 뿐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대전충남 지역의 예금은행 여신은 1000억원 가량 증가해 총여신액은 31조87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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