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최로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해 빠르면 3월말부터 이자납입일 및 대출금리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고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3월말부터 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 이자 납입일 5~10일 이전에 이자납입 일정과 적용금리 등을 통보할 방침이다. 일시상환대출 고객의 경우 이자납입일 예정 일자가 수시로 변동될 수 있어 통지 대상에서 제외됐다.원하는 고객은 신청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SMS와 이메일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농협중앙회도 3월말이나 4월초께 무료로 금리 변동 내역 등을 고지할 예정이다. SMS와 이메일 중 하나를 선택해 전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이자납입일 1~2주일전에 금리 및 이자납입일을 통보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국민은행, 농협중앙회와 달리 금리 정보를 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3월말 또는 4월초부터 이자납입일 1~2주일 전에 SMS와 이메일을 통해 이자납입기일 등 정보를 통지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4월2일부터 가계대출 고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타 시중은행들도 이자납입일 등 정보를 SMS 및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은행에 따라 대출금리가 통보 내용에 빠질 수 있다. 또 일부 은행들은 SMS 운영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부담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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