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회(지회장 이근국)가 직접생산확인 제도 시행 1개월만에 367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시설이나 공정 등 직접 생산 여부에 대한 실사과정을 거쳐 직접생산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조달 시장에 참여를 희망해 공공구매정보망에 가입한 지역 중소기업 932개(1월말 기준) 업체의 39.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42개업체 중 33.3%인 147개 업체가, 충남은 490개 업체 중 44.9%인 220개 업체가 직접생산을 확인받았다.
직접생산확인제도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공구매제도로,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반드시 직접생산 능력보유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제도 시행으로 올해부터는 생산시설 없이 수주활동만 해온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제한돼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직접생산확인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www.smpp.go.kr)에서 신청하면 가능하다.
온정현 지회 과장은 “내수부진 등으로 판매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공공기관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이 조달시장에 참여하려면 직접생산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지역기업의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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