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아 취업은 선배한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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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아 취업은 선배한테 맡겨”

지역大 취업지도 멘토링제 운영

  • 승인 2007-02-14 00:00
  • 신문게재 2007-02-15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계속되는 경제난 등으로 지역대생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14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 혁신인력개발원(취업준비센터)는 동문인 기업의 CEO와 인사 실무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취업 돕기 홈페이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선배들의 약력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후배들이 온라인 상에서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선배들이 대답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재학생들의 취업 길잡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는 오는 23일과 24일 실시하는 핵심인재 양성 캠프를 시발점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동문들의 참여를 1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남대 정보통신공학과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취업 지도 멘토링 제도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배들의 취업지도 멘토링제를 확대키로 했다.

더욱이 정보통신공학과는 프론트, 씨엔씨인스터 등 6~7개 IT관련 기업체의 직무관계자를 3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멘토로 지정해 각종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3~4학년 멘토 16명이 1~2학년 멘티 4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교적응관련 생활지도와 학과내 학업지도, 고학년의 입장에서 느끼게 되는 취업준비 등 지도하고 있으며 학과에서는 멘토들에게 학기당 10만원 정도의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는 학번이 같은 1,2,3,4년생이 뭉쳐서 학교 생활 지도와 시험 정보 교류 등의 멘토링 제도를 운영중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이 제도는 만 3년만에 재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정착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문간 유대관계를 이용한 취업 지원이 활발해 지고 있다"면서 "처음 대학생들의 학교 생활 지원을 위해 시작했던 멘토링 제도가 새로운 취업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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