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특구내 산업용지 68만평과 시가화조정구역내 30만~40만평 등 총 100만평의 산업용지가 공급되면서 산업용지 부족난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당초 1단계 44만5000평, 2단계 127만5000평 등 두 단계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었던 특구내 개발가용지의 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이는 과기부가 시너지 효과 등을 이유로 동시 개발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던 박성효 대전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시는 금년내로 2단계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에 착수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최근 복합개발에 대한 대전시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데 이어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에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안을 검토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 172만평 부지에 대한 동시개발이 가능해진 시는 개발부지 중 1단계 구역인 죽동`방현`신성지구 14만평과 둔곡`신동 등 2단계 지구 54만평을 각각 2009년과 2010년 산업용지로 조성, 공급키로 했다.
또 산업용지 확대를 위해 시가화 조정구역내 3~4개소의 개발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안으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부터 실시계획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보다 빠른 부지 개발과 산업용지 조성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기부와 토지공사 등과 1.2단계 지구의 동시 개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이달 중으로 특구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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