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면 부모님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 앞서다 보니 자녀가 듣기에 지나친 말을 무심코 할 때가 있습니다.
현대의 부모는 자녀와의 대화도 늘 연구하고 자녀 편에서 생각하고 공감되는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은 청소년기의 자녀 마음속에 좋은 것으로 심어지기도 하고 나쁜 감정으로 심어지기도 합니다. 자녀와의 대화 중에 혹시 화가 나도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어렵지만 꾹 참고 연습한다 생각하고 계속 자녀 편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자녀의 눈빛이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변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대화 연습은 우리의 가정을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무엇인가 빨리 알려주고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자녀와의 대화를 막는 장애물이 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요즘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어떤 말씀을 갈망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의 칭찬, 격려, 사랑, 배려가 필요하며 심한 질책이나 잔소리, 실망적인 말씀, 자녀로 인한 가정불화는 당사자 학생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대화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가정에서 자녀 지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이런 말씀과 행동이 기분 좋고 용기를 얻습니다.
▲네가 최고야 ▲성적 안나와 짜증날 때 “괜찮아”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 할 때 격려 전화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실 때 ▲시험 못보고 왔을 때 격려 “다음에 열심히 하면 된다”
▲사고 일으켰을 때 “한두번 그럴 수 있어” ▲진지하게 대화 나눠 주실 때 ▲조그만 일에도 칭찬하실 때 ▲공부 잘하고 왔어 ▲우리 딸, 우리 아들 ▲너도 할 수 있어 ▲내 결정을 존중해 주실 때 ▲자식으로서 자랑스럽다 ▲우리 딸(아들) 학교 다녀왔어 오늘은 뭐 했어 ▲뭐 먹고 싶은 것 있니 ▲용기 주실 때 ▲사랑해 ▲시험 끝난 후 “고생 많았다” 등등
그러나 부모님의 이런 말씀과 행동은 기운이 빠지고 실망이 됩니다.
▲누구네 딸(아들)은 전교 1등 이더라 ▲한번 하신 말씀 또 하고 또 하고 하실 때 ▲지치고 힘들어 쉬고 있는데 “공부 좀 해라” ▲“집에 좀 빨리 와라”(큰 소리로 ) ▲정신 나간 녀석 ▲가르치면 뭐해 ▲부모님이 싸우실 때 ▲할 줄 아는게 뭐냐 ▲성적표만 보면 짜증 내실 때
▲이것도 성적이냐 ▲널 낳은게 후회 된다 ▲넌 나를 실망만 시킨다 ▲너는 틀려 먹었어 ▲시험 못보고 말은 많아 ▲커서 뭐가 될꺼냐 ▲별일 아닌데 짜증 내실 때 ▲이렇게 하려면 공부하지 말아라 ▲학생은 공부가 최고다 ▲너는 제대로 하는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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