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이번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중에 평소 3만건보다 5배나 많은 16만건에 달하는 소포우편물이 발송됐다.
1일 최대물량이 처리된 지난 9일에는 무려 8만건에 달하는 물량배달이 이뤄지는 등 평소 3만2000건보다 2.5배나 많은 물량이 처리됐을 정도다.
이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체신청은 지난해 말 우체국 물류의 허브인 대전교환센터에 IT기술을 접목한 우편물류 종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우편물량, 운송, 기상 등 운송차량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늘어난 우편물 정시 완벽소통을 위해 파트타임요원과 내근직원까지 특별소통요원으로 투입하는 등 인력과 장비, 차량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소포우편물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우체국쇼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아직 설 선물을 보내지 않은 고객들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우체국에 접수해야 설 연휴 전에 배달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기재하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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