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림 회장 |
김선림 대전·충남재향군인회장은 12일 설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재향군인회가 안보를 뿌리에 두고 변화의 길을 가야한다"고 주장하며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그동안 고착화된 재향군인회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착한 마음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중점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가 추진 중인 이 운동은 전상으로 고통받는 참전용사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착한 마음을 실천하는 공익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향군복지 사업과 병행해 소외계층 회원을 발굴, 분기 마다 3명이상의 소외받은 시민들에게 생필품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오는 3월 31일에는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펼쳐 지역민들과 더불어 사는 향군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덕구 추동 일원에 가칭 `향군의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온 재향군인회는 3월 대전 동구 가양공원에서 출범식을 열어 향군회원과 지역 주민이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나무를 심고 가꾸어 가는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한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나무 3000만 그루 심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운동은 향군 회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무심기에만 그치지 않고 나무를 아끼고 가꾸어 가며 지역에 애착을 갖는 향군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안보가 가장 중요하지만 너무 남발해 사용하다보니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재향군인회는 안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 공익 봉사단체로 거듭나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안보관을 확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착한 마음 푸른 숲 가꾸기` 운동에 시민들의 따듯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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