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보 뿌리둔 공익활동 강화”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안보 뿌리둔 공익활동 강화”

김선림 대전충남 재향군인회장

  • 승인 2007-02-12 00:00
  • 신문게재 2007-02-13 2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김선림 회장
▲ 김선림 회장
"안보는 기본, 공익 봉사활동을 강화해 새로운 향군의 미래상을 확립하겠습니다"
김선림 대전·충남재향군인회장은 12일 설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재향군인회가 안보를 뿌리에 두고 변화의 길을 가야한다"고 주장하며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그동안 고착화된 재향군인회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착한 마음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중점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가 추진 중인 이 운동은 전상으로 고통받는 참전용사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착한 마음을 실천하는 공익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향군복지 사업과 병행해 소외계층 회원을 발굴, 분기 마다 3명이상의 소외받은 시민들에게 생필품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오는 3월 31일에는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펼쳐 지역민들과 더불어 사는 향군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덕구 추동 일원에 가칭 `향군의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온 재향군인회는 3월 대전 동구 가양공원에서 출범식을 열어 향군회원과 지역 주민이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나무를 심고 가꾸어 가는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한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나무 3000만 그루 심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운동은 향군 회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무심기에만 그치지 않고 나무를 아끼고 가꾸어 가며 지역에 애착을 갖는 향군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안보가 가장 중요하지만 너무 남발해 사용하다보니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재향군인회는 안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 공익 봉사단체로 거듭나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안보관을 확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착한 마음 푸른 숲 가꾸기` 운동에 시민들의 따듯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