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맞대결이 우승 최대 분수령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지난 주말 2연전에서 집중력과 체력부족 등으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로인해 프로배구 2006-2007시즌 4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12일 현재 남자부의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예측할 수 없어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주말 2경기(삼성, 한전)를 모두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는 삼성화재와의 천안 홈경기에서 내리 2세트를 내주고 고배를 마시는 듯 했으나 루니와 박철우, 이선규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며 승리해, 그 어느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는 상태다.
반면 삼성은 주말 2연전에서 패하며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10일 LIG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1-3으로 분패하며 12연승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으며, 11일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다.
삼성화재가 프로 출범 후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하는 삼성화재로서는 지난 주말이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이런 틈을 타고 현대캐피탈이 시즌 15승5패로 선두와의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히며 추격하고 있어 남은 5, 6라운드의 라이벌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은 오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5라운드 첫 경기인 19일 현대와의 경기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부의 경우 지난해 통합챔피언인 흥국생명이 2위와의 승차를 늘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4라운드 종료를 앞둔 가운데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2연패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현재 14승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인 흥국생명은 남은 8경기 중 4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남자부 프로배구 중간순위
1 삼성화재 16승3패
2 현대캐피탈 15승5패
3 대한항공 13승6패
4 LIG 10승10패
5 한국전력 3승16패
6 상무 1승18패
▲여자부 프로배구 중간순위
1 흥국생명 14승2패
2 도로공사 9승7패
3 현대건설 8승7패
4 GS칼텍스 5승10패
5 KT&G 3승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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