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갓길 정차 대비 삼각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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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갓길 정차 대비 삼각대 필수

  • 승인 2007-02-12 00:00
  • 신문게재 2007-02-13 20면
  • 원주연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원주연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 중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고 자녀들의 노상방뇨를 돌봐주는 운전자를 본적이 있다.

배변을 참지 못하는 어린 자녀의 성화에 못 이겨 차를 세웠겠지만 후방에 삼각대 설치와 같은 아무런 조치도 없는 이런 행위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에서 갓길에 정차한 차량을 후속 차량이 추돌하여 발생하는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차시간이 길지 않은 경우에는 ‘잠깐 동안이야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순간적인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조치 없는 임시 주정차 행위는 본인뿐만 아니라 지나는 차량들의 안전운행에도 큰 위협이 된다.

고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차량을 세워야 할 경우에는 먼저 차량에 비상등을 켜놓고 삼각 표지를 주간 100m, 야간 200m 후방에 설치하여 주행차량에 경고를 해야 한다.

고속도로 운행 중에 자녀들이 긴급한 용무를 호소할 경우에는 꼭 휴게소가 아니더라도 제일 가까운 톨게이트에서도 해결할 수 있다.

차량 출발 전에 자동차에 대한 기본 점검과 함께 휴대가 의무화된 안전 삼각대를 준비하고 자녀들의 용무도 미리 해결한 후 출발하여 고속도로 상에서 주정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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