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연패 무적질주 주춤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연패 무적질주 주춤

주말 현대캐피탈.LIG에 연거푸 덜미 12연승 마감… 정규리그 우승 적신호

  • 승인 2007-02-11 00:00
  • 신문게재 2007-02-12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1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삼성 신진식이 현대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하고 있다.
▲ 1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삼성 신진식이 현대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하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특히 삼성화재는 집중력 부족으로 지난 주말 2경기를 접전 끝에 모두 패하며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화재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레안드로(29득점)와 손재홍(17득점)이 분전했으나 루니(22득점)와 박철우(15득점), 송인석(12득점) 등이 맹활약한 현대캐피탈에 2-3(25-22 25-23 16-25 21-25 11-15)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첫 패배(3승1패)를 안으며 16승3패로 불안한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기며 주말 2경기를 모두 따내 15승5패로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를 향한 피할 수 없는 맞대결로 매 세트마다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전날 패배에서 자존심이 상한 삼성화재가 집중력 부족으로 파워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혔다.

1세트는 손재홍과 레안드로가 11득점을 합작한 삼성화재가 후인정(6득점), 송인석(4득점) 등이 활약한 현대캐피탈을 가볍게 꺾으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역시 삼성화재가 경기를 주도하며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레안드로(7득점)와 신진식(5득점), 손재홍(5득점)이 분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질주는 여기까지였다. 중반부터 삼성은 전날 LIG와의 경기에서 접전끝에 패해 집중력이 흔들리며 고비때마다 현대의 높이에 밀렸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현대는 3세트에서 박철우와 이선규, 하경민 등이 14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했다.

4세트는 `용호상박` 라이벌전답게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중반이후 특유의 뚝심을 발휘한 현대는 루니(5득점)가 공격을 이끌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는 5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가며 세트를 따내 2시간이 넘는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전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LIG에 1-3(25-27 25-15 24-26 25-27)으로 아쉽게 패하며 연승행진을 12연승에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 이후 열린 KT&G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1-3(27-29 25-20 23-25 18-25)으로 아쉽게 패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