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는 연 6.06~7.06%로 한주전의 6.07~7.07%에 비해 0.01%포인트 낮아졌다.
주간 단위로 고시되는 국민은행의 주택대출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23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주택대출금리가 5.38~6.5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개월 동안 최저금리 기준 금리 인상폭은 0.68%포인트나 됐다.
신한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도 연 5.95~7.05%로 지난주의 5.96~7.06%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가 주간단위로 하락한 것도 지난해 10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우리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도 지난주에 비해 0.01%포인트 내려갔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금리가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CD금리가 4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CD금리는 이달 들어 계속 보합권에 머무르다 8일 0.01%포인트 하락했다. CD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13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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