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매매시장 ‘행정도시 효과’ 톡톡

충남 매매시장 ‘행정도시 효과’ 톡톡

7월 착공 앞 공주 0.11%↑ 3주만에 반등 전세 대전 0.09.충남북 0.05% 상승 유지

  • 승인 2007-02-11 00:00
  • 신문게재 2007-02-12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주간아파트 시세동향


오는 7월 착공예정인 행정도시 개발 기대로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뚜렷한 호재를 찾기 어려운 대전은 부동산정책으로 위축된 매수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해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충북은 보합세다.

11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주동안 대전 아파트 값은 0.01% 하락했다. 충북은 4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충남만 0.02% 올랐다. 전셋값은 대전이 0.09% 상승했다. 충남·북 전세값은 0.05%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 매매 = 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유성구가 0.08%로 크게 떨어졌다. 서구만 0.02% 올랐다. 유성구는 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매도자도 시장을 관망하며 물건을 아끼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은 출현하지 않아 소폭 하락세를 이끌었다. 2월 중 군수사령부 이전이 완료되는 반석동, 노은동 일대도 출퇴근 수요 증가를 기대했으나 매수 문의 없이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서구는 소형평형의 매물이 귀해 소폭 올랐다.

소형평형의 전세물량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해 이따금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반면 중대형평형은 호가만 소폭 오른 채 거래는 없다. 기존 단지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고 담보대출 규제는 더 강화돼 구입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공주가 0,11%로 3주만에 반등했으며 천안도 0.03%로 소폭 상승했다. 공주는 2007년 건교부 업무 보고에서 발표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본격화 소식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오는 7월부터 중심행정타운과 첫마을 사업의 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한 두건 거래가 되면서 시세는 소폭 올랐다. 천안은 잇단 부동산정책으로 관망세가 짙어 매수세가 뜸한 가운데 실수요자 위주로 신규단지의 거래가 한 두건 성사됐다.


▲ 전세 = 대전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대덕구와 서구가 0.42%, 0.17%씩 각각 올랐다. 유성구는 0.10% 하락했다. 유성구에서 일부 전세물량이 모두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덕구는 송촌동 선비마을 일대가 소폭 올랐다. 전세물량은 귀한데 봄 이사철을 맞아 대단지와 편의시설이 풍부한 단지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충남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홍성 0.80%, 공주 0.55%, 천안 0.02% 순으로 올랐다.) 순이다. 공주는 신관동, 금흥동 등 공주대 인근 지역이 올랐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 수요가 꾸준하나 매물이 없어 조금씩 오른 가격에도 거래 성사가 수월하다. 천안은 삼성전자LCD 공장과 삼성SDI PDP공장 등 크고 작은 공장과 회사가 들어선 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규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가 0.06%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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