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은 국내 최초로 외국인 지휘자 빈프리트 톨을 수석 객원 지휘자로 영입해 10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그 첫 무대를 선보인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합창의 진수를 보인다는 의미에서 인지 이번 합창단 연주회의 제목은 ‘Welcome to Choral Utopia`.
이번 연주회부터 1년간 합창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지휘봉을 잡은 빈프리트 톨은 합창단의 지난 2004년 제70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를 통해 이미 정교한 하모니와 해석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였던 합창의 거장이다.
합창단원들이 그 당시 연주회를 마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만큼 빈프리트 톨에 대한 단원들의 애정은 크다. 이로 인해 언어의 전달인 합창에 외국인 지휘자 영입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종식시키고 과감하게 빈프리트 톨이 영입 된 것이다.
빈프리트 톨은 세계 합창계의 살아있는 전설 헬무트 릴링와 볼프강 세퍼 이후로 프랑크푸르트 칸토레이의 지휘를 이어 받을 정도로 세계 제일의 합창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톨은 합창 지휘자 이외에도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 합창 지휘과 교수, 프랑크푸르트 칸토레이 지휘자, 일본 도쿄 무사시노 대학 객원교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휘자와 단원들 간의 혼연일체로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왈츠 작품 52, ‘세 개의 노래` 작품 42, 슐츠의 ‘바벨의 물가에서`, 슈베르트의 ‘그는 나의 목자`, 라인버거의 ‘칸투스 미사` 등이 새로운 유토피아로 인도할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610- 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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