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환의 '조응' |
4월까지 시립미술관 5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신 소장품전에는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60년대 말 세계 미술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일본의 `모노파( 物派)`운동을 주도했던 이우환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장전에는 이우환의 2005년도 작품인 `조응`으로 화면 양쪽에 한 개씩의 붓자국을 통해 여백의 공간이 조응하면서 이루는 우주의 질서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우환의 작품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2006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 이세득의 '인물화' |
평면회화 자체의 본질적 요소로 환원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은 주요 네 시기별로 나뉘는데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이 시기마다 해당하는 작품들로, 앞으로 한국 모더즘의 추상계열 작품연구 및 전시에 적절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대전지역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과 명성을 쌓은 강구철·정황래·허진권(한국화)의 작품과 안치인·함명수(서양화),이종수(공예) 작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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