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최고가’ 이우환 작품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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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최고가’ 이우환 작품세계로

대전시립미술관 ‘신 소장품전’ 4월까지 애호가 시선 잡을듯

  • 승인 2007-02-07 00:00
  • 신문게재 2007-02-08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이우환의 '조응'
▲ 이우환의 '조응'
대전시립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2006 신 소장품전`을 지난 6일부터 열고 있다.

4월까지 시립미술관 5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신 소장품전에는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60년대 말 세계 미술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일본의 `모노파( 物派)`운동을 주도했던 이우환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장전에는 이우환의 2005년도 작품인 `조응`으로 화면 양쪽에 한 개씩의 붓자국을 통해 여백의 공간이 조응하면서 이루는 우주의 질서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우환의 작품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2006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 이세득의 '인물화'
▲ 이세득의 '인물화'
이우환의 작품 이외도 이세득(1921~2001) 작가의 작품 12점이다. 故 이세득은 한국 근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그 지평을 폭넓게 구축한 유명한 작가이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모더니즘 미학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평면회화 자체의 본질적 요소로 환원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은 주요 네 시기별로 나뉘는데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이 시기마다 해당하는 작품들로, 앞으로 한국 모더즘의 추상계열 작품연구 및 전시에 적절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대전지역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과 명성을 쌓은 강구철·정황래·허진권(한국화)의 작품과 안치인·함명수(서양화),이종수(공예) 작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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