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의 1월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126억원으로 전월(85억원)보다 48.2%가 늘었다. 공급건수는 185건으로 전월(124건)에 비해 61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월 보금자리론 판매액이 2414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1690억원보다 43% 늘었다. 이는 2005년 9월의 2656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 1319억원(54.6%), 우리은행 244억원(10.1%), 삼성생명 226억원(9.4%), 국민은행 195억원(8.1%), 외환은행 100억원(4.1%) 등 순이었다.
보금자리론이 이같이 높은 인기를 끈 이유는 금융감독당국의 대출 규제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규제 여파로 대출 고객을 돌려보냈지만 공사 상품은 이같은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오르는 동안 보금자리론의 고정금리는 오히려 내리면서 금리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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