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솥 밑바닥이 솥 전 부분보다 2배정도 두꺼워 밑바닥에 집중되는 열이 빨리 퍼지도록 하여 고른 열을 유지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가마솥으로 밥을 지을 경우 쌀과 함께 물을 붓고 불을 때는데, 솥의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열의 전도로 인하여 솥 안의 온도도 올라가서 물이 끓게 된다. 뚜껑이 수증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면서 솥 안의 수증기 압력이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높은 압력과 고른 열로 밥이 다 되면 솥뚜껑이 들썩거리면서 “푸” 하고 수증기를 내뿜는다. 이를 활용한 것이 바로 요즈음의 “칙”하고 수증기를 내뿜으면서 취사 버튼이 보온버튼으로 넘어가는 통가열식 압력밥솥이다.
오늘날의 압력솥은 바로 이러한 가마솥의 장점을 응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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