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실을 삼척동자라도 다아는 사실이라지만 지난해 한해동안 112범죄 신고접수센타의 112처리 결과를 보면 약60%이상이 장난전화이거나 긴급하지 않은 사안으로 나타났다.
112신고란 무엇이냐 딱히 이시간을 빌어 길게 말할수는 없지만 범죄가 날로 흉폭해지고, 악날해지며 초스피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겨난 신고전화 제도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각종 장난전화나 허위신고를 받고 출동하게된 결과로 이로인하여 또다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112신고를 접하고 실질적으로 출동하는 경향을 보면 경찰관 요청이 필요치 않은 단순 생활민원성 신고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길거리에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인데 현장에 출동하면 주취자는 길가에 대자로 누워서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 그냥 있을 경우에는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으로 난감한 경우를 접한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또한 각종업소에서 일어난 술값시비 및 택시요금문제 등에 있어서는 손님이 술을 먹고난후 술값 내용을 가지고 손님과 주인간의 사소한 말다툼등 민사문제가 다분한것들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신고를 접하여 출동시간을 소비하다보면 정작 필요한 경우인 살인, 강도, 강간, 등의 강력사건발생시에 경찰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민들도 잦은 출동으로 경찰력이 낭비되지않도록 장난전화나 긴급하지않은 사안에 대하여서는 112신고를 자제하여주어 그시간에 범죄예방순찰을 하도록해 주었으면 한다.
또한 서울경찰청 112신고 센타에서는 문자메시지로 112신고를 접수한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을듯하다. 이에는 국번없이 112만 누르면 되고 위치추적이 불가능함으로 사건발생장소를 필히 알리는 센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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