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006-07힐스테이트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한전 경기에서 삼성 고희진 선수의 속공 스파이크 공격을 한전 남재원 선수가 블로킹 하고 있다. |
삼성화재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장병철(16득점)과 이형두(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정평호(9득점)와 강성민(8득점)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3-0(25-16 25-15 25-1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통산 16승1패(승률 94.12%)로 이날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힌 현대캐피탈(12승5패)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노련함의 삼성화재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주전인 레안드로와 신진식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조승목과 장병철이 10득점을 합작하며 정평호(5득점), 강성민(4득점) 등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가볍게 눌렀다.
2세트 역시 삼성은 장병철이 6득점, 이형두가 4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줄곧 앞서갔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특유의 노련함을 발휘한 삼성은 24-15로 앞선 상황에서 석진욱이 공격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전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방문경기에서 레안드로(36득점)와 손재홍(17득점)을 앞세워 3-1(25-21 25-22 28-30 25-19)로 이겼다.
한편 남자부 경기 이후 열린 KT&G와 현대건설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0-3(19-25 19-25 17-25)으로 아쉽게 패했다.
KT&G는 전날 경기에서 임명옥(22득점)과 하켈리(21득점)를 앞세워 김민지(30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3-2(26-24 20-25 19-25 25-20 16-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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