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선양이 신입사원 딱지를 떼기 위한 최종관문으로 10km달리기코스를 사장과 함께 뛰며 완주하는 시험을 준비해 화제다. |
화제의 회사는 (주)선양으로 올해로 벌써 3년째다. 선양은 마라톤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마라톤경영, 마라톤CEO로 유명하다. 이것도 모자라 1km에 2만원씩 마라톤수당을 지급하고 계족산에서 맨발마라톤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마라톤사랑이 유별난 회사다.
3일 갑천둔치에서는 열린 마라톤시험에 참가한 수습사원은 3명으로, 지난해 10월 입사해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시험무대에 오른 것이다.
이날 시험에는 이른 새벽에도 불구하고 직장선배와 팀원 등 50여명이 함께 자리해 후배사원을 응원하며 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3년동안 10km 달리기 코스를 통과해 합격한 사원은 모두 20명으로, 이들은 선양에 젊은피를 수혈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주축이 되고 있다.
가장 먼저 골인지점에 도착한 김재성 사원은 “저녁시간 짬을 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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