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전과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0.03%씩 각각 하락했다. 충북은 보합세다. 전세가격에서 대전은 12% 올랐다. 충남 역시 0.04%의 상승세를 나타났다. 충북은 0.30%로 뛰어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서구와 동구가 0.10%, 0.09%씩 떨어졌다. 상승한 지역은 없다. 서구는 대전 내 인기 주거지역인 둔산지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잇따른 부동산대책과 시장상황에 따라 담보대출은 더 강화하겠다는 발표에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더 가중됐기 때문이다. 동구는 효동현대가 하락했다. 지난 12월 대전역세권 개발 호재로 상승한 시세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1.11대책 발표 후 매도가격을 하향 조정한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매수관망세가 심화돼 거래는 어렵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천안이 0.06% 떨어져 3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아산은 0.09% 하락했으며 배방면 일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천안은 두정동 일대 기존단지 중대형평형이 하락세다. 신규단지 물량이 풍부한 데다, 중대형평형은 지역 내 수요가 거의 없어 매물 소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산은 실옥동 푸르지오가 소폭 올랐다. 입주한지 1년이 채 안된 신규단지로 이사철을 맞아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양도세 문제로 매물 출현은 거의 없다.
충남의 경우 지역별로 아산과 천안이 각각 0.21%, 0.03%씩 올랐다. 천안은 이사철을 맞아 편의시설이 풍부한 중심상가 인근으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 문의가 활발해 소폭 올랐다. 아산은 지난해 입주한 배방면 일대 신규아파트들이 소폭 상승했다. 이사철로 전세수요가 활발한데다 새 아파트라 문의가 많지만 물건은 귀하다.
충북의 경우 청원군 오창읍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신규기업의 입주가 이어지며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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