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무 군기잡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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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무 군기잡고 독주

손재홍 등 선수들 고른활약… 3-0 제압 ‘10연승’

  • 승인 2007-02-01 00:00
  • 신문게재 2007-02-02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상무를 가볍게 따돌리고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손재홍(13 득점)과 장병철(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젊은 패기의 상무를 3-0(25-17 25-21 25-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통산 14승1패(승률 93.33%)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남자부 선두 독주체제를 본격화했다. 반면 상무는 시즌 15연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노련미와 함께 조직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안드로와 신진식이 가세해 13득점을 합작하며 박준영, 권광민 등이 분전한 상무를 가볍게 눌렀다.

▲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상무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 신진식이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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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상무와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 신진식이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하고 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줄곧 접전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삼성화재의 노련미가 빛났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레안드로와 신진식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손재홍(6득점), 장병철(6득점)이 분전하며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삼성은 15-18 상황까지 밀렸지만 이후 20-20을 시작으로 몇차례 동점을 만들며 결국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장병철의 호쾌한 스파이크 성공으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손재홍과 장병철 외에도 레안드로, 신진식, 조승목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3일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4일에는 대전에서 한국전력과 각각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삼성화재가 `다크호스`인 대한항공과의 경기만 무사히 통과한다면 당분간 독주체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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