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원내부대표로서의 활동 방향은?
▲국회는 정치와 정책이 공존하는 곳인데 그동안 정치만 부각됐다. 이제 정책 국회를 만들고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생각이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고 있다.
▲당의 현재 모습으로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필패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탈당하는 것은 당에 도움이 안되는 분열적 행동이다. 곱셈을 해도 모자랄 시기에 뺄셈을 해서 되겠느냐? 의원들이 뭉쳐 민주평화세력 통합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탈당하는 분들의 명분은 약하다. 창당 주역이 탈당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개헌안이 제출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직 개헌안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제출하면 국회법에 따라 진지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국론분열 방지를 위해 국민적 합의에 따라 신속한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
-지역에서는 충청 정치권의 단합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사분오열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국민중심당은 지난 선거에서 이미 사망선거를 받았고, 한나라당은 아직도 반대하는 도민들이 많다. 이러한 갈증을 우리가 풀어줘야 한다. 당이 어렵지만 충청 지역을 대통합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당부대표로서 장항산단 등 낙후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이 요구되는데.
▲충청권이 소외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낙후됐다는 말엔 동의하지 않는다. 서산 등 서북부 지역은 국가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장항산단을 비롯해 아직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앞으로 장항산단 문제 해결과 지역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