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건설이 개발한 이 공법은 하수슬러지 처리대안인 기존 고화 방식의 가장 큰 문제였던 악취문제를 정수장 슬러지로 해결해 폐기물매립지의 복토재로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이전 하수슬러지의 처리대안으로 제시된 소각방법은 경비과다와 다이옥신 배출 등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건조나 탄화방식 또한 불필요한 운영비와 최종 생성물에 대한 처리대안이 문제였다.
페티탄석고, 페실리카와 정수슬러지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성건설의 하수슬러지의 일일 및 중간복토재 전환기술(ASUP)은 경제성과 기술성 등에서 높게 평가돼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192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하수슬러지를 일반 매립지 일일 및 중간복토재로 활용하기 위해 생석회 TS-101을 이용해 고화(固化)반응유도 등을 통해 매립장비의 주행성을 확보하고 합성제올라이트를 제조, 악취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석회를 이용, 유기물의 안정을 꾀하고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해 생석회와의 반응, 포졸란 효과를 증대시켜 하수슬러지의 건조와 강도를 증대시켜 하수슬러지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수슬러지 및 정수슬러지, 산업부산물 등 폐기된 것을 재활용해 인공복토재로 자원화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고 예산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하수 슬러지 직매립 및 해양 투기금지로 인해 발생할 수 각종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성건설 관계자는 “이 공법은 시공에 따른 재료구입이 용이하고 이에 따른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자원절약으로 인한 경제성과 기술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당진에 본사를 둔 태성건설은 매립지 차수층 환경신기술(제123호)과 폐전주 및 PC침목 등을 재활용한 인공어초 제작기술 등 환경과 해양 분야에서 25건의 특허와 3건의 환경마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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