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구대성이 지난해 55만달러(당시 환율로 5억5000만원)에서 8천만원(14.5%) 인상된 6억3000만원에 사인했다고 알려왔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구대성은 지난해 원화가 아닌 달러로 계약했었다. 6억3000만원은 지난 2004년 현대와 계약한 정민태가 받은 7억4000만원에 이은 투수 최고연봉이다.
또 자유계약선수(FA)로 LG와 계약한 박명환, 삼성과 1년간 재계약한 임창용이 받은 5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현역 투수 최다 금액이다. 또 삼성 심정수(7억5000만원)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전체 연봉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편, 한화이글스의 투수 문동환(35)이 31일 미국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연봉 1억5000만원보다 53% 인상된 2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문동환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장, 16승 9패 1세이브, 방어율 3.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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