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벤처기업 ‘예스미디어’ 베트남서 1兆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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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벤처기업 ‘예스미디어’ 베트남서 1兆 ‘대박’

국영통신사 VDC와 IPTV사업 MOU체결

  • 승인 2007-01-31 00:00
  • 신문게재 2007-02-01 9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베트남에서 대박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벤처기업은 대덕구 신일동 4공단 벤처타운 장영실관 내 (주)예스미디어(대표 김홍섭).

대전시에 따르면 예스미디어는 시의 지원으로 베트남 국영통신사인 VDC사와 10년간 1조원 규모의 IPTV사업 공동추진키로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MOU를 체결했다.

예스미디어와 VDC가간의 MOU체결은 박성효 시장과 예스미디어 김홍섭대표,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호치민지부 지사장, 홍카타이 VDC사 부사장과 프로젝트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DC 본사 사옥에서 이뤄졌다.

MOU체결로 베트남의 VDC사는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예스미디어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게 되며, IPTV는 부가 가치가 놓은 인터넷사업으로 향후 베트남 내에서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예스미디어의 MOU체결은 대전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인터넷사업의 초기단계에 있는 베트남의 여건을 감안할 때 초고속 인터넷사업이 본격화되면 관련 부가사업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 관련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이 12명에 불과한 예스미디어는 지난해 신개념의 어학시스템을 개발해 베트남 교육부와 900억원 상당의 수출약정서를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대전의 유망 중소벤 처기업이다.

예스미디어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사업 시장에 뛰어들어 베트남 국영통신사인 VDC사와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VDSL)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박성효 시장은 “VDC사는 정보통신 국영기업체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어 지역의 유망중소기업인 예스미디어가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찾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PTV(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nter Protocol Television))=지금까지 PC를 통해 즐기던 정보검색, 게임, 메시지교환 등의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방송서비스를 초고속 인터넷망과 TV를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통방(통신+방송)융합 서비스로 현재 홍콩과 이탈리아, 일본 등 일부국가에서만 IP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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