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럭의 시행사인 대전 도시개발공사가 30일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서남부지구 9블럭 분양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설명회`를 열은 결과, 전국의 1군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 화성산업, 우미건설, 대주건설, 동광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 경남기업, 이수건설, 한진중공업, 인보종합건설, 태영, 동양건설산업, 무진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 우림건설, 두산산업개발, 운암건설, 고려개발, 한신공영, 리베라종합건설, 현대건설, 쌍용건설, 벽산건설 등 모두 28개 건설업체가 참가했다.
업체들은 도개공이라는 시행사의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입지 조건이 서남부 지구에서도 탁월하기 때문에 `군침`을 들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해석이다.
`턴키`로 진행되는 9블럭 아파트 신축 공사는 이날 현장 설명회를 거쳐 4월 10일 입찰 신청을 접수 받은 뒤 이르면 8월 중 사업자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개공 관계자는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기대해 본다”며 “지역업체 공동도급의무제를 통해 지역건설업체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업체간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9블록 내에서 벌어지는 문화재 발굴 조사로 인한 변수로 위험 부담론도 제기되고 있다.
20m가량의 ‘토성`이 발견돼 문화재 발굴조사가 벌어지고 있어 상황에 따라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사 계약 및 착공의 지연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서남부 9블럭은 공사비로 3636억원이 책정돼 있고, 10월께 1982 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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