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동남아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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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동남아 진출 ‘청신호’

현지 산업단지 조성키로… 5월 市방문 투자설명회 대전시-베트남 빈증성 교류협력 체결

  • 승인 2007-01-30 00:00
  • 신문게재 2007-01-31 9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지역업체의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시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은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빈증성 정부를 방문, 대전시와 베트남 빈증성간 교류협력의향서 체결 후 양도시간의 구체적인 교류협력사업 추진과 관련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응웬 호앙 손 빈증성장은 대전지역업체 유치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5월경 빈증성장을 비롯한 경제협력단이 대전을 방문, 대전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이 대전 소재 대학과 연구단지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대전시의 의료봉사단이 베트남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성효 시장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시와 빈증성은 양도시는 자매결연일인 오는 5월 17일을 전후해 결연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교차 추진하자는데도 합의했다.

한편 박성효 대전시장과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한 지역업체 (주)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이 베트남의 NG사와 22억원 상당의 상하수도용 밸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1년 설립된 심진정밀은 대덕구 1·2산단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제수밸브와 소화전, 밸프개폐기, 전동식 조작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지난해 연매출 275억원을 달성한 지역업체다.

박 시장은 이 날 협약식에서 “시는 지역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중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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