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트랙’으로 통합사고 쑥쑥

‘다이아몬드 트랙’으로 통합사고 쑥쑥

도교육청 전국 첫 ‘논술학교’ 3월 본격 가동

  • 승인 2007-01-29 00:00
  • 신문게재 2007-01-30 10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교사연수-교육과정-지원-홍보-평가
5개영역 통해 쉬운 논술접근법 제시
포털 사이트 이용 실시간 첨삭지도
고교 논술동아리 2억7000만원 지원



최근 논술에 대해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논술학교를 운영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른바 논술교육 다이아몬드 트랙이란 논술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 오는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편집자 주>



▲ 충남도교육청은 논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논술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공주사대 부고의 그룹 논술지도 모습.
▲ 충남도교육청은 논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논술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공주사대 부고의 그룹 논술지도 모습.
다이아몬드 트랙의 핵심은 논술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교사연수와 논술지도를 내실화하는 교육과정, 논술교육기반을 다지는 지원체제 구축, 논술지도를 확산시키는 홍보, 논술지도 결과를 평가하는 환류 등 5가지 영역으로 학생들에게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논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한 논술교육 역량 강화는 방학기간동안 14개과정(초등 230명, 중등 550명)의 논술직무연수를 개설, 운영중에 있으며 학기중에는 벨트 지역별 논술연수와 논술준비 OK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연수 등으로 교사들의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교육부와 서울대에서 현재 연수중에 있는 23명의 충남 논술교육 전문강사요원을 활용, 논술교육의 리더 역할과 함께 일선 현장교사들에게 논술가이드 역할을 맡도록 했다.

이밖에 오는 2008학년도 대입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에 논술교육교사동아리 61개팀을 조직,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동아리 팀당 500만원씩 2억7000만원을 지원해 고교 단위학교 교원의 논술 전문성 신장과 함께 학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논술지도 내실화를 위해서는 일선 초·중·고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논술교육 지침을 교육과정상에 반드시 반영토록하고 교과별 독서, 토론, 글쓰기를 연계한 수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 ‘에듀스충남`에서 ‘논술준비OK`를 운영해 초·중·고생들이 실시간으로 실질적인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1억원을 지원해 총 9개의 ‘무학년 수준별 방과후학교 논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오는 3월부터 단위학교별로 방과후학교에서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택·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벨트형 논술아카데미를 운영, 도내 교육소외지역 농어촌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논술교육을 실시한다.

벨트형 논술아카데미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논술학교로 우선 9개지역의 1군 1우수고교를 중심으로 관내 중·고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논술교육 활성화 방안은 다가오는 2008학년도 대입에 본격 대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초·중·고 학교급별로 논술과 독서능력을 단계적으로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교육 수요자들이 만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