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위해 김용민 조달청장은 지난 26일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 조달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 및 조달청을 방문, 양국간 조달행정 및 전자조달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카자흐스탄은 원유매장량 세계 7위(미국 추정 매장량의 5배), 우라늄·금·은·구리·아연·망간 등 지하자원 매장량 세계 10위의 국가로 조달청과 전자조달분야의 협력강화를 계기로 정부조달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경제발전을 희망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이 자국의 경제개발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우리기업의 투자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을 중앙아시아에 수출할 경우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국내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용민 조달청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강화는 민간분야에서도 뚫기 어려운 해외 전자정부구축시장을 정부가 나서 세일즈외교를 통해 일정한 성과를 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카자흐스탄과의 협력강화는 정부주도의 정책수출모델을 만들어가는 선례가 될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진출을 촉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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