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충남지역 100대 제조업체(2005년 매출액 기준)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의 18.9%는 ‘국내수요부진`을 설비투자의 최대 애로요인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국내투자환경 불투명`(14.2%), ‘원자재 가격 상승`(12.4%), ‘금리환율 등 불안`(12.4%)을 꼽았다.
기업투자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24.7%가‘내수경기의 부양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규제완화 및 정책일관성`(16.6%), ‘신산업 육성 등 신규투자처의 비전제시`(9.8%) 등이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2007년 설비투자는 전년의 소폭감소에서 증가로 전환이 예상됐다.지난해 -3.6% 감소에서 올해는 +34/6%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에 인접한 충남 서북부지역 대기업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에스엘시디 등의 거액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데다 반도체 및 LCD, 철강,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충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투자가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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