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100인이상 중소기업에 대한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현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95%가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 40시간 근무제`도입을 위한 준비기간은 대략 4~6개월 정도로 나타났으며 도입과정에서 노조가 없는 기업은 ‘제도와 관련된 실무지식 부족`(50.4%)이, 노조가 있는 기업은 ‘노사간 갈등이견`(63%)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논란이 예상됐던 인건비에 대해서는 인건비가 10%미만으로 늘어난 기업이 응답자의 78.2%로 시행전 조사결과 59.5%보다 늘어나 인건비 부담이 당초 우려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중소기업이 신규인력 충원이 없거나(52.6%) 5% 미만(29.7%)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효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6월 조사에서는 ‘노동생선성 감소`가 75% 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1.8%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당초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제기됐던 인건비 상승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응답기업 대부분이 ‘주40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67.2%)했으며, 여가확대에 따른 ‘근로자 복지증진 및 사기진작`(47.4%)을 가장 중요한 효과로 들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3800개 대상기업중 202개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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