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재정 감시 시민의 눈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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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재정 감시 시민의 눈 역할”

  • 승인 2007-01-25 00:00
  • 신문게재 2007-01-26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 신임 사무처장
▲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 신임 사무처장
"시민운동이 극복하고 넘어야 할 과제가 크기때문에 부담도 큽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5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정기총회에서 10년을 이끌어온 김제선 사무처장의 뒤를 이어 제3대 사무처장으로 선출된 금홍섭 사무처장(39)은 "관료 감시, 재정감시, 도시교통감시운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국장은 "도시 교통 감시운동은 도시재개발 등 도시 계획에 대한 시민운동 차원에서 접근하고 관료감시의 경우 판공비 공개운동, 예산감시운동 등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을 감시하는 방향에서 앞으로는 관료 책임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나머지 자치구와 대전시도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 평가와 분석도 좀더 전문성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대전시민사회연구소를 대폭 강화시켜 지역대안운동과 연구활동을 집중하고 전문성 있는 집단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석교동 알짬어린이도서관에 이어 태평, 관저, 중촌,와동 지역에 마을어린이 도서관을 완공시켜 지역주민과 함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운동을 대폭 강화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 국장은 또 "대전시정 현안중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지하철의 수십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시내버스가 좀더 개혁될 수 있도록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네트워크 단체를 만들어 BRT 도입운동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국회 차원의 공청회와 입법청원 운동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혁의제 제시 등 보다 체계적인 시민운동을 펼칠 의지를 밝힌 금 국장은 68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한남대 도시및 지역계획학과,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충남지방경찰청 교통규제심의위원, 경전철 반대 BRT 도입 시민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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