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만큼은 여전히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10.38%)을 보여 행정도시 특수 효과가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주요 관심지역 지가 동향에 따르면 행정도시 인근 도시인 연기군은 지난 한햇 동안 10.38%, 공주시 9.52%, 충북 청원군 7.34%, 대전 유성구 4.88%, 아산시 5.69% 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연기군은 지난 2005년 땅값이 무려 27.71%가 상승해 전국 최고치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절반 이하인 10.38%에 그쳤다. 공주도 17.72%에서 9.52%로 상승세가 떨어졌다.
연기와 인접한 유성구 역시 10.20%에서 4.88%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시점인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행정도시 인접 도시 전역이 0.2% 이하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행정도시 후광효과를 안은 충청권에 이미 부동산 수요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정부 대책에 따라 거래가 뚝 끊겨 땅값이 보합세로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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