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청렴도 꼴찌`평가로 곤혹을 치뤘던 한국철도공사가 부패 척결을 위한 청렴도 향상 전담팀을 운영하고 비리 연루자 명단을 내부 공개하는 등 ‘2007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감사실 내 청렴도 향상 전담팀 구성.운영 ▲부조리 중점 취약분야 특별 감사 ▲부패 근절을 위한 `클린콜(Clean Call)`제 운영 ▲지속적인 부패 통제시스템 강화 및 엄중 처벌 ▲부패 취약분야 제도개선 ▲윤리의식 기업문화 확립 ▲청렴도 자체 평가 및 내부평가 연계 ▲청렴 이미지 홍보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감사실 내에 청렴혁신팀을 설치해 가동하는 한편 상시 암행감찰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건설공사 분야에 대해 3월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비리 연루자는 명단을 내부 시스템에 공개하고 관리자는 연대 책임을 물어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클린콜 제도는 공사 직원이 접촉한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친절성, 공정성, 이의제기 용이성, 문제점 등을 수시로 조사하기로 했으며 모든 임직원은 업체와 접촉하기 전 ‘업체 접촉 사전 승인`을 받고 그 결과를 기록하도록 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장이 앞으로 업무와 관련해 단돈 1원도 받지 않도록 청렴의무를 강조했고 전 직원이 이를 실천하기로 했다"며 "올 한해를 비리 근절과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부패추방에 전 임직원이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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