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대출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경영안정자금 총액관리제를 도입해 기업별로 지난 2년간 융자를 받은 금액에 따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도는 23일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2007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도내 시·군청과 충남중소기업종합 지원센터에서 융자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계획에 따르면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700억원, 경영안정자금 2200억원, 벤처·이노비즈 등 혁신형 중소기업자금 500억원, 기업회생자금 100억원 등 모두 45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우수제품인증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자금 지원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창업과 구조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업체당 지원한도는 15억원으로 늘렸으며 대출금리는 일반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재정의 고충을 다소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3.5% 나 4.5%로 정했다.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총액관리제`를 도입,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자금을 융자받은 누계금액이 일반업체는 3억원, 수출업체는 5억원의 한도내에서 차등 지원하게 된다.
올해 자금지원 대상은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 ▲컴퓨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업 등 지식기반산업과 영상물 제작산업 ▲아파트형 공장건설 사업자 등이다.
자금별 지원조건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업체당 총 15억원 한도로 시설투자자금 12억원, 운전자금은 3억원이며 연4.5% 이율로 시설자금은 3년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은 1년거치 2년 균등분할 조건으로 상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과 창업 및 구조개선을 위한 기업에게 장기 저리자금 공급으로 안정적인 창업촉진과 시설투자 유도 등 수요자 편의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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