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KT&G는 비록 연패를 당하고는 있지만 경기마다 접전을 펼쳐, 시즌 중반 부족한 2%를 채운다면 배구코트에 새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는 판단이다.
시즌 중반을 맞은 KT&G는 브라질 용병 하켈리 영입으로 부족한 2%를 채울 경우,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성 감독은 "시즌 초반 갑작스런 루시아나의 부상으로 팀이 좀처럼 승리하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우리 팀은 선수들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많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도 시즌 동안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해 준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주고 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해결사가 없어 아쉽게 패한다"며 용병 하켈리가 해결사 역할을 해 줄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팀의 맏언니인 최광희 선수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는데 초반부터 부상선수들이 발생,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다 보니 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팀의 맏언니로서 후배 선수들을 이끌어 항상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매 게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이기는 경기를 펼치도록 힘쓰겠다"며 "지역의 배구팬들이 여자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2007 여자배구는 오는 3월 14일까지 6라운드 동안 팀당 모두 24게임을 소화하며 현재는 3라운드 진행중으로 KT&G는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많다.
브라질 리그서 주전활약… 서브.수비 만능
●하켈리는 누구?
여자 프로배구 KT&G 아리엘즈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루시아나 아도르노(27)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하켈리 레날뜨빅스(23`·사진)를 영입했다.
하켈리는 올해 여자부에 용병이 처음 도입된 이후 교체 선수 1호다. 23일 KT&G에 따르면 브라질 청소년대표를 지낸 하켈리(등록명)와 오는 4월 30일까지 남은 시즌 뛰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켈리는 182㎝의 키로 강한 스파이크와 서브를 비롯해 빼어난 수비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신예 용병인 하켈리는 최근까지 브라질 슈퍼리그 브라질텔레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시브부문 5위와 공격`블로킹`서브를 합산한 종합부문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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