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김의성 감독 경질설까지 나도는 등 구단이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KT&G는 최근 경기에서 팀의 공격의 핵심인 브라질 용병 루시아나가 무릎 십대인대 파열 레프트 공백과 이를 해결해야 할 토종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KT&G는 2라운드까지 리시브 2위. 디그(상대방 공격을 걷어내는 것)2위를 기록하고 있어 범실은 5팀 중 가장 적어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플레이 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최근 구단 프런트가 감독의 고유권한인 선수단 훈련 내용을 지시하는 등 간섭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KT&G 구단 프런트는 김 감독에게 수비보다는 공격 연습만을 하도록 주문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
하지만 배구에서 수비와 서브 리시브의 중요성은 공격만큼 중요하다. 서브 리시브가 안되면 공격도 못해보고 패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T&G 프런트는 김의성 감독에게 수비훈련 대신 서브 강타 연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의성 감독은 “루시아나 공백을 임효숙과 최광희, 홍미선을 교체투입해 메우고 있다”며“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잘해주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22일 브라질 용병인 루시아나를 방출하고 2000/2001 유니버시아드 아메리카 챔피언, 2003년 월드챔피언, 2006/2007시즌 MVP-5의 브라질 텔레콤 하켈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