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철도公사장“철도공사 변화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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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철도公사장“철도공사 변화 아직 부족”

기자간담회

  • 승인 2007-01-22 00:00
  • 신문게재 2007-01-23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철도공사가 변하고 있으나 국민적 이해를 얻는 작업은 부족했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철도공사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전사태 등을 거치면서 나빠진 여론에다 대중적 홍보 부족이 철도공사의 이미지를 외부에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게 하는 것 같다”며 “잘하고 있는 것보다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을 꾸준히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 사장은 “수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있는 이상 아무리 우리가 잘해도 누가 잘했다고 평가하겠느냐”며 “문제는 그 부채나 적자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공사 출범 당시 떠안은 것인 만큼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철도공사는 최대 현안인 경영정상화를 위해 할 일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에만 3000억원 이상을 벌어 부채를 갚았고 정원보다 적은 현원을 유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을 해왔으나 최근 각종 평가 결과가 안 좋아 (공사가)복지부동집단으로 비치는 것이 아닌지 아쉽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KTX 여승무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사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으며 여승무원 문제 역시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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